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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Feb
초급 이 헤드폰 사용하려면 헤드폰 앰프가 필요한가요?
Nick Name: ![]()
토미™
등록일: 2011-02-09, 19:05:07
조회 수: 41417

내용 추가.
댓글을 읽어보니 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본문에 내용 추가합니다.
이 글은 앰프와 헤드폰 및 이어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들을 때 발생하는 음량(Sound Pressure Level)의 관계에 대해서만 기술을 한 글입니다. 즉 이 글은 소리의 질(Sound Quality)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소리의 질(Sound Quality)에 대한 글은 헤드폰 앰프 왜 사용하나요? (헤드폰 앰프를 사용하면 소리의 질이 좋아지는 경우)게시물과 헤드폰 앰프 필요할까요? (헤드폰 앰프를 사용하여도 소리의 질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게시물을 읽어 보셔야 합니다.
음향관련 질문응답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 중 제품의 임피던스와 음량 (소리의 크기)에 대하여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질문의 표현 방법은 서로 다르지만 질문을 하시는 분들께서 알고 싶으신 내용의 핵심은 “과연 이 제품을 샀을 때 헤드폰 앰프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가?” 라는 점이 대부분 질문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들의 원인이 되는 것은 “XX 제품 (주로 고 임피던스 헤드폰)은 헤드폰 앰프를 사용해서 음악을 들어야 제대로 된 소리가 재생된다.”라는 의견들 때문에 이런 질문들을 하시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우선 헤드폰을 통하여 재생되는 소리의 크기는 크게 아래의 3가지 요소들에 의하여 좌우됩니다.
1. 앰프(DAP, MP3P, PMP)의 출력
2. 헤드폰(이어폰)의 임피던스
3. 헤드폰(이어폰)의 능률
1. 앰프(DAP, MP3P, PMP)의 출력
휴대용 DAP들은 제품마다 최대 출력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코원의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출력이 조금 크고 소니의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출력이 조금 작습니다. (요즘 새로 출시가 되는 제품들은 테스트를 해 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이어폰 및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실 경우, 당연하게도 출력이 큰 제품들과 연결을 해서 음악을 들으면 더 큰 소리의 크기로 음악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2. 헤드폰(이어폰)의 임피던스
이 부분 때문에 오해가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임피던스가 큰 제품이 앰프와 연결이 되면 앰프에서 출력 가능한 최대 전류의 값이 작아지므로 앰프의 출력이 작아집니다.
가령 동일한 앰프에 100옴의 헤드폰이 연결된 경우 0.5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앰프(DAP)가 있다고 가정하면 200옴의 헤드폰이 연결되는 경우 앰프의 입장에서는 0.25W밖에 출력을 못하게 됩니다. (이론적인 가정입니다.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
때문에 앰프의 입장에서는 임피던스가 큰 제품과 연결이 되면 최대출력이 작아지므로 소리가 작아지는 것이 맞습니다만 이러한 부분은 앰프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의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때문에 재생되는 소리의 크기는 다음에 설명드릴 “제품의 능률”에 관한 부분까지 고려를 해야 알 수가 있습니다.
3. 헤드폰(이어폰)의 능률
제품의 능률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헤드폰에 “동일한 크기의 신호를 인가했을 때 재생되는 소리의 크기가 어떠한가”를 말합니다. 즉 제품의 능률이 좋은 제품은 동일한 제품, 동일한 볼륨에서도 능률이 좋지 않은 제품에 비하여 소리가 크게 재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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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양에 나오는 제품의 능률
그런데 일반적으로 고 임피던스 헤드폰들을 사용하는 경우 앰프 입장에서는 재생 가능한 출력이 작아지지만 헤드폰 입장에서는 드라이버에 코일을 더 많이 감기 때문에 (자속밀도 증가) 제품의 능률이 좋아집니다.

beyerdynamic T1, 제품의 임피던스가 600옴입니다.
가령 beyerdynamic의 DT880은 250옴이고 동사의 T1은 600옴이지만 동일한 볼륨에서 T1소리의 크기가 DT880의 소리보다 더 큽니다. T1은 보이스코일의 굵기를 가늘게 하여 DT880의 유닛보다 더 조밀하게 많이 감았기 때문에 자속밀도를 높일 수가 있었고 그로 인하여 DT880보다 능률이 더 좋은 유닛을 만들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600옴짜리 T1의 소리가 임피던스가 더 낮은 250옴짜리 DT880보다 더 큰 소리가 재생되는 것입니다.
즉 소리의 크기는 단순히 제품의 임피던스만 가지고 단순하게 생각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상 3가지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객관적인 소리의 크기를 알 수가 있습니다.
참고.
골든이어스에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제품의 사양에 나와 있는 수치를 그대로 믿으시는 분들이 별로 없으실 것 같은데, 소리의 크기와 관련이 있는 제품의 스펙 중 임피던스 부분은 대부분 임피던스 그래프의 최저값으로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품의 능률 부분은 주파수응답특성과 마찬가지로 실제 제품의 능률을 정확하게 표기하는 회사가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각종 수치들을 가지고 계산을 하여 실제로 재생되는 소리의 크기를 알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조사의 사양표기가 “제조사마다 모두 동일한 기준” + “실제로 측정된 값”으로 표기를 하면 단순한 계산으로도 알 수가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가끔 계산을 한 결과(소리의 크기)가 실제 소리의 크기와 맞지가 않다고 질문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제조사의 잘못된 사양(능률부문)표기로 인하여 그런 것 같습니다.
음량 문제로 “헤드폰 앰프를 사용해야 하느냐 혹은 아니냐?”에 대한 결정은 위에서 설명한 내용뿐만이 아니라 아래에서 설명드릴 개인적인 취향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를 해야 합니다.
가령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음량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매우 단순하게 그 “기준음압을 넘을 수가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헤드폰 앰프가 필요 있다, 없다”의 단순한 판단(음량만으로 판단하는 경우)이 가능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체 30단계의 볼륨 중 10으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전체30단계의 볼륨 중 30으로 음악을 듣는 분들도 계십니다. 게다가 동일한 사람이라도 조용한 실내에서 음악을 듣는 경우와 시끄러운 실외에서 음악을 듣는 경우 필요한 음량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동일한 헤드폰이라도 사람에 따라서, 그리고 주위의 환경에 따라서 필요한 음량이 모두 달라지기 때문에 헤드폰 앰프가 필요한가 아닌가? 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모두 달라지게 됩니다.
결론은 측정장비가 없는 일반인들은 일단 헤드폰을 구매한 후 들어보고 필요하면 앰프를 추가적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토미님! ㅎㅎ
이 글을 보니...
몇 년전 옆동네에서 빵빵 터졌었던 '앰프의 필요성에 대한 진실' 시리즈가 다시 생각나는군요..(http://bit.ly/h7BnFc)
(글쓴이분이 객관적인 자료나 근거없이 자기 주장만 빡빡 우겨세우다가 결국 몇 몇 고수분들한테 된통 까이고 버러우!하신걸로 ㅋㅋ)
또 산미천님께서 쓰셨던 이 글도 다시 생각납니다(http://bit.ly/i6RNbO)
본인이 매우 뛰어난 청감능력을 가지고있으며 청감환경이 룸특성을 고려한 FLAT한 뛰어난 장소라면 조금은 알아챌수도 있지만
인간이 귀로 청감해서 느끼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하모닉스와 관련해 들어서...(진공관쓰는 이유들이 다르죠)
(혹시 사진 언짢으신 회원님 쪽지주시면 내리겠습니다.)
아... 헤드폰 뿐만 아니라 앰프도 청음할 수 있는 그런 곳은 없는 건가요?
막상 주변 말 듣고 앰프를 구매해도 직결보다 소리가 나빠지면 그것도 나름 골 아파지는데 말이죠...
(앰프가격이 한두푼도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술적으로 해결못한다기 보다는 경제적인 이유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부분 기업체에서 측정을 하시는 분들은 무부하상태에서만 측정을 해 오셨고, 그 결과만으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측정치랑 청감적인 이유랑 다르다는 의견들이 나왔던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능률(Sensitivity)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피커/헤드폰(이어폰)에서의 정의는 일정 입력(스피커의 경우, 1 W/1 m, 이어폰의 경우, 1 mW/Pressure filed)에 대한 출력 음압(SPL) 입니다. 코일의 감긴 정도에 따라 능률이 변화하긴 하지만, 많이 감겨 있다고 능률이 좋아진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많이 감으면 자기 밀도가 높아지긴 하지만(코일의 감긴수(N)에 비례하여), 스피커, 헤드폰 유닛의 경우, 감을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많이 감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음과 같은 조건과 결과가 나타납니다.
1. 더 가느다란 코일로 감는다
- 코일의 굵기가 가느러지면 단위길이당 저항(DCR)이 높아지므로, 감는수가 굵은 코일에 비해 떨어지게 됩니다.
2. 동일 굵기의 코일로 많이 감는다
- 공간이 허락하는한 많이 감을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 진동계의 질량이 상승하게 됨으로, 결과적으로 능률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생깁니
다. 결국 음압(SPL)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DCR과 능률과의 직접 비례 관계는 없습니다. 높은 DCR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게 하는 각 제조사 마다의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전 24옴짜리 싼거 쓰고 엠피쓰리도 싼거에 어짜피 엠피쓰리음원을 들을거라 음량크기빼고는 신경을 안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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