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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Apr
왜 정전형 헤드폰이 희소할까?
Nick Name: ![]()
고집센
등록일: 2012-04-21, 01:18:18
조회 수: 2460
최초의 다이나믹 헤드폰은 베이어 다이나믹의 1930년대 dt-48이라는 모델입니다. 스탁스라는 회사가 세워진 것은 1938년이고요. 시기상으로는 비슷하게 출발을 한것 같은데 왜 다이나믹 헤드폰들은 넘쳐나는 반면 정전형 헤드폰들은 만드는 회사가 스탁스 하나만을 꼽을 정도로 없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전형 헤드폰을 다이나믹 헤드폰 보다 우위로 치는데, 그렇게 소리가 좋다면 인도어 시스템을 만들 때 HD800 이나 테슬라 드라이버를 만들게 아니라 오르페우스 같은 걸 하나 더 만들면 되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탁스는 중국에 팔려갈 정도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많은 헤드폰 회사들이 200만원 가까이 되는 고급형 다이나믹 헤드폰에만 주력을 하는 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고급형 헤드폰에 맞추어 앰프도 따로 구입할 텐데 말이죠.
제 생각에 꼭 필요한 것과 아닌것은 매우 차이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Stax 앰프들 가격은 예상외로 비쌉니다...
뭐 HD800같은 다이나믹 헤드폰은 정 원하면 저렴한 CDP의 헤드폰 단자에 써도 되고 Dac의 헤드폰 단자에 써도 되고...
사용 가능한 환경이 훨씬 유연하죠.
그리고 사실 고가의 제품은 판매 갯수가 많지 않은 만큼 아무리 마진률이 높아도 절대 그 회사의 주력 수입원이 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명품 마케팅만 고집한다면 모를까 대부분 회사들은 흔히 보는 mx400 px200아니면 그 근처 가격대의 이어폰 헤드폰들이
주 수입원이지요. 그리고 정전형 모델들은 이 부분이 사실 없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일반인중 누가 아무리 작은 앰프라고 해도
따로 가져 나갈 생각을 할까요? 좀 더 음질이 좋다는 이유때문에... 밖에서는 소리도 중요하지만 편리성도 엄청나게 작용하기 떄문에
정전형의 포터블 앰프라는 걸림돌은 넘을 수 없는 산이고 결국 이 매우 작은 고가 헤드폰 시장에서만 수입을 얻는 상황인거죠
Stax는..
기술적으로 2가지 동작 방식이 다릅니다.
따라서 제조방식이 달라지고 제조 원가 역시 달라지게 됩니다.
정전형은 제조원가가 많이 드는데 반하여 다이나믹은 제조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정전형은 음압이 낮고 ==> 앰프가 필요하고 ==> 앰프의 구동전압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앰프도 제조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등등의 이유로 정전형 방식의 제조원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가격이 상승합니다.
소리적인 측면에서는 정전형은 거의 대부분이 오픈형 구조이구요(밀폐형은 밀폐형으로의 구현이 매우 어렵다는걸로 알고 있어요), 때문에 무대감?의 형성이 밀폐형이나 이어폰과는 조금 다른데, 오픈형 헤드폰은 다이나믹형으로도 구현이 가능한 부분이네요.
쓰다가 보니 정전형의 단점만 부각이 된 것 같은데, 정전형의 장점으로는 고역의 대역폭이 넓은 것이 있는데요..... 사실 이것도 요즘 다이나믹형 헤드폰도 충분히 넓기 때문에 특별한 장점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것 같네요...
암튼 대충 이렇습니다.
그렇군요, 위에서는 구동이 어렵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정전형은 진동판의 특징상 다이나믹 형식보다 높은 음압을 만들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높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가지기 위해서는 전극 간의 거리가 가까워야 하는 데 가까우면 전극이 쉽게 마모되어 음압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설계가 난점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이 음압 때문에 스탁스의 저역 구동이 힘든 것이라고 하는 데, 그 부분은 잘 이해가 안가고요..... 암튼 토미님이 답변하 신 것처럼 정전형의 가장 큰 장점은 진동판을 고정하는 높은 텐션의 결과로 나오는 넓은 고역대인 것 같네요. 근데 토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요즈음에 나오는 다이나믹형 헤드폰도 고역대는 충분히 넓지요. innerfidelity의 주파수 응답 특성을 보니 HD800이나 dt880 등의 헤드폰과 비교하여 스탁스가 딱히 더 넓은 고역 주파수를 가진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면 같은 오픈형 인도어 헤드폰으로서 정전형 방식이 다이나믹 방식에 비해 가지는 장점이 궁금합니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해상도가 타 헤드폰들과 비교가 안된다고 하던데... 애매하군요. 제가 알기론 해상도는 주파수 응답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었나요? 그런데 왜 스탁스가 비슷한 대역폭을 가지는 HD800이나 dt880보다 좋은 해상도를 가진다고 하는 거죠?
과거의 사실이 현재의 선입견이 되어버린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스탁스 시그마의 경우 현 시점에서 볼 때 성능 좋은 다이나믹 헤드폰 보다 그다지 나은 점이 없어 보이고, 스탁스 람다는 주파수 응답이 다이나믹 헤드폰 보다 좋지만, 이곳이나 He&Bi에서 측정된 CSD를 보면 DT880이나 HD650 같은 것 보다 공진이 좀 심하게 나오죠. 둘 다 처음 시판된 시점에서는 당시의 다이나믹 헤드폰을 압도했지만, 수십년이 지난 현재에 와서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SR007이나 SR009같이 최근에 설계된 고급 모델은 다이나믹 헤드폰 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만 구형 모델은 많이 따라잡힌 것 같습니다.
다른 헤드폰은 그나마 무리해서라도 가지고 다닐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데,
정전식은 그 가능성이 0에 한없이 가깝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형 이상으로 차음성도 0이고, 값도 비싸므로.
(그 외, 거치식전용앰프 필수 (게다가 진공관식!), 고전압 사용,
(정전식 만의 연장틱한 굵기를 자랑하는) 너무 무겁고 엄한 케이블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칼국수처럼 생겼지만 차라리 혁대라고 불러야 좋을...))
개인적으로
정전식이라는 이름에 대해 편견(?)에 가까운 부정적 인상이 하나 더 있는데,
정전식은 정전기가 다른 헤드폰에 비해 얼마나 나올까 하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정전기에 많이 노출되면 쉬 피로해진다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프로가 아닌한, 그렇게 까지 오래들을 일이 있을까... 오히려 큰 볼륨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울손의 경우는
일반 헤드폰은 CRT 모니터 4개 정도의 정전기가 나오는 반면
자기 것은 정전기가 덜 나오는 모델이 있다... 이렇게 광고하는 적도 있더군요.
정전식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한 것이 없어 그저 선입견일 뿐이지만, 역시 궁금합니다. 이름이 이름이니만큼...
이런 점들도 그렇고... 아직 일반 유저에게는 비밀이 많은 헤드폰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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