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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Jul
T-PEOS H-100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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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족자K
등록일: 2012-07-13, 09:59:50
조회 수: 3029

T-PEOS H-100 을 처음 받고 느꼇던 것, 그리고 쓰면서 느낀점들을 총망라 하여 후기로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벽까지 글 쓰고 일어나서 운전해서 출근 하는걸 하니 .. 정신이 육체를 이탈하려 하고 있긴 합니다만 ... :)
제품 외형에 대한 생각
많은 사용자들이 처음 골귀에 제품이 올라 왔을때 남긴 "등산용품입니까?" 라는 의문은 : "사실 받아서 직접 보면 그런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 라는게 저의 생각 입니다.
V-MODA 같은 제품도 그렇지만, 알루미늄이나 금속을 통으로 깍아서 만든 제품에 저런 광택과 곡선이 들어간 정도면 오히려 등산용품이라 하면 안될 수준이라 봅니다.
물론 duct 가 있는 부분에 SWP 로고는 macro 촬영으로 보거나, 정말 관심을 가지고 해당 부분을 보지 않는한 "이것이 대충 이러,저러하다" 라는 판단을 하기엔 애매하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실제 이어폰이 정말 큰게 아니라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착용감이나 케이블 구성에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 입니다.
착용감과 케이블?
이어폰이 온 이후 몇일간 최대한 많은 음악을 들어 보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중간 관리층? 정도인데, 회사 분위기상 개발자 임에도 귀에 뭘 꼽고 있질 못하는 상태라, 남는 시간 정말 애써가며 음악을 들어 보겠다고 노력하다 보니 드는 착용감의 이질적 느낌이랄까요? 그런것이 있었습니다.
첫째, 실리콘 팁/슬리브
이게 뭔가 ... 다른 이어폰들이랑 착용감이 다릅니다.
재질이 뭔가 다른 슬리브들과 다르며, 일반 커널이어폰 구멍보다도 작으며 소니 XBA 용 슬리브보단 좀 더 굵습니다.
결국 만약 슬리브를 따로 구해 써야 한다면 "소니 XBA 슬리브"를 구해다 써야할듯 하며, 기본적으로 UE용 컴포트 폼팁은 사용은 가능하나, H-100 에 사용해서 귀에 넣으면 고정이 잘 안되더군요. (아마 무게 때문)
슬리브를 자세히 보니 다른 슬리브들과는 좀 다르게 날씬하면서 노즐부분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는 경사도가 일반 슬리브/팁 보다 낮습니다. 아마 그런 이유로 착용에 이질감이 많이 든것이 아닐까 하네요. 실제 소니용 XBA 슬리브를 장착하면 이 느낌이 전혀 달라집니다.
둘째, 겉면의 요철 가공.
디자인상이나, 또는 조립 등의 이유로 이어폰에 요철 격자 무늬가 있습니다.
이게 은근히 이어폰을 잡을때나 귀에 장착을 할때는 좋은데, 오래 이어폰을 사용하면 귀바퀴 안쪽에 압력이 가해 집니다.
이 부분은 사실 슬리브도 한몫을 하더군요. 탄력이 좀 쎈 슬리브에 요철형태 가공이 귀 안쪽에 통증을 불러 오는듯 합니다.
이 부분은 사람 귀 모양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인 부분이라 하겠습니다만, universal fit 을 생각 해 본다면, 이 부분도 다음 제품엔 적용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셋째, 케이블의 목 부분이 짧다! 너무 짧다!
어느분의 말대로 "삿갓끈" 효과랄까요 !
이어폰을 귀 뒤로 둘러서 착용할 경우, Y 자 케이블의 가운데 연결부가 턱 바로 밑에 위치 합니다.
어차피 그런 경우의 fit 은 운동이나, 몸에 착 붙는 형태로 만들기 위함인데 ... 이게 저는 개인적으로 좋긴 하지만 - visual 에 많은 문제가 발생 합니다. 마치 턱 밑에서 줄이 나오는 그런 느낌 이랄까요 ... 흠 -_-
이게 의도된건지, 아니면 설계상 잘못 측정이 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타 제조사들의 이어폰선 구조랑 보면 확실히 이 부분이 짧은것이 맞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넷째, 직모 케이블의 단점.
직모 케이블이 단선에 이롭고, 사람의 몸에 닿였을때 이질감을 줄이고 마찰도 줄이고 뭐 다 좋습니다만 ..
이걸 파우치에 말아서 넣고 다시 꺼낼때 케이블이 잘 안풀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억지로 풀려면 케이블이 오히려 꺽입니다 .... "헉-" 소리 나죠. 그런다고 끊어지진 않겠습니다만 ..
이 부분은 어떻게 사람들이 판단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섯째, 6.3mm 플러그 부재.
고가의 이어폰엔 대부분 이 6.3mm 플러그가 존재 합니다.
아마 오디오 장비에 자주 쓰이는 구경이라 이에 연결하여 사용하라는 것과, 기타 다른 의미도 포함되어 있겠죠.
제 생각엔 이 6.3mm 플러그도 함께 package 에 포함되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여섯째, 교체형 케이블
옵션으로 (좀 더 고가가 될지도 모르지만) Super.Fi3 구형이나, Triple.Fi 처럼 케이블이 교체될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 합니다. 이것은 양날의 검으로, 사용자에게 케이블을 바꿔 쓰는 즐거움을 주지만 반면으로는 A/S 비용이 증대하겠지요. 회사 입장에서는 custom cable 을 sales point 로 넣을수 있는 장점도 생긴다고 봅니다. (특히 UE 가 케이블을 엄청난 가격에 팔아 먹고 있는걸 보면 드는 생각 이기도 합니다...)
노즐부에 대한 생각
H-100 의 경우 노즐의 앞 부분이 짧고 어중간하게 얇습니다.
UE 의 Super.Fi4 도 그런 구조였긴 하지만, 노즐 끝 부분이 H-100 보다는 좀 더 많이 길어서 양면테잎+수축튜브 로 다른 슬리브/팁 을 장착할수 있도록 만들고, 차음성을 높이는 작업이 가능했습니다만 H-100 은 이게 불가능 합니다.
만약 노즐부을 변경할 것이 아니라면, H-100 에 사용되는 실리콘 슬리브를 다양화 하거나 옵션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특히 이 노즐의 애매한 굵기 떄문에 다른 Comport Form tip 의 제대로 된 사용이 불가능 한건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
그럼에도 H-100 은 참 대단한 성능을 가졌습니다.
처음 나온 제품치고 어디 개선해야 할 것이 없는 제품을 본적은 없습니다만 ..
H-100 은 그럼에도 음악을 살리는 재주가 있습니다.
UE600 과 700 에서 느꼇던 저음의 느낌이 H-100 에서는 완전 다른 느낌을 받게 해 주고, 이 느낌 때문에 UE600과 700 의 저음이 둔탁하게 느껴져 버리게 된 정말 큰 단점아닌 단점도 있습니다만 ...
SWP 신우테크 에게:
좋은 리시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SWP신우테크의 H-100 이 이어서 다음 버젼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그리고 다음 버젼으로 궁극의 Hi-Fi 를 제대로 보여 주는 2차 모델이 나와서 세계를 놀래 주었으면 하네요!




수정해골
청야음
INSsoulJK
[純]Xenon.
[DT]깨루붐
로랑루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