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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Jun
잡담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더니...HD700 소감2
Nick Name:
[HD] 코끼리손
등록일: 2012-06-28, 23:09:09
조회 수: 1102
HD700 처음 들을 땐 엄청난 실망과 좌절에 휩싸였는 데요.
제가 DAC겸 앰프를 DR.DAC2를 씁니다.
헤드폰을 두 개 동시에 증폭이 가능한 녀석이죠.
때문에 지금은 HD600, 700을 동시에 구동하고 있습니다.
같은 곡을 재생하면서 이리저리 옮겨듣다보니
700도 나름 괜찮은 맛이 있네요. 무엇보다 해상력이 높고
600의 불안정한 고음부보단 확실히 좋은 모습입니다.
거기다 중저음의 밸런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금관악기 재생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할 뿐이죠.
또한 FR로 알 수 없는 공간감 측면에선
600과 확연히 다르면서 뭔가 젠하이져스런 소리가 나는 듯도 합니다.
고음의 착색과 비교해서 저음이 그렇게 뜨지 않기에 무작정 가벼운 음색은 아닙니다.
또 굳이 장점을 적는다면
앰프가 필요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효율이 너무 좋아서 왠만한 포터블 기기에 물려도 절반 음량이면
충분히 큰 소리가 날 것 같네요.
쓰고 있는 스폰지의 재질도 업그레이드된 녀석 같고
착용감도 다소 더 편해진 것도 분명하구요.
그래도 150이란 가격이 절대 납득이 되진 않지만
팔려고 보니 참 아까운 녀석이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일은 EQ를 활용해서 고음을 좀 잡아보는 작업을 해 볼 예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옹호성 게시글을 작성했지만
처음 청음해보신 분들은 HD800의 경우처럼 대부분 실망하실 게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찢어지는 금관소리는 클래식에서 큰 실망을 주니까요.
하지만 그 부분을 잡을 수 있다면 어떤 소리가 될지 좀 흥분이 됩니다.




엉엉이

